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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에릭슨과 차세대 일체형 기지국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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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에릭슨과 차세대 일체형 기지국 공동 개발

네트워크 커버리지·전송 속도 15% 개선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통신장비 제조사인 에릭슨(사장 Hans Vestberg)과 공동으로 모바일 네트워크의 성능을 국내환경에 최적화 시킨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Antenna Integrated Radio) 솔루션을 개발, 국내 처음으로 LTE 상용망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 솔루션은 기지국 수신성능 향상을 통해 실내 커버리지 및 전송 속도를 기존 대비 15% 개선, LTE 가입자들의 통화만족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LG유플러스네트워크직원이서울마포에위치한한건물에안테나일체형기지국을구축하고있는모습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네트워크직원이서울마포에위치한한건물에안테나일체형기지국을구축하고있는모습
특히 안테나와 RRH(Remote Radio Head) 간 연결 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 소모전력을 기존 대비 평균 13%가 절감된다.

기존의 통신 장비들은 RRH와 안테나가 분리돼 있어 두 장비간 케이블 연결로 인한 50% 정도의 전력 손실이 발생, 기지국 수신 성능이 저하되고 송신 전력이 불필요하게 소모됐었다.

하지만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 솔루션은 케이블 연결로 인한 전력 손실을 제거해 10W의 전력만 가지고도 기존 20W RRH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해 전력 효율 향상 및 송수신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즉,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 솔루션이 기존과 동일하게 20W 전력으로 신호를 송신할 경우 실내는 물론 옥외지역 커버리지 향상 및 구조물에 의한 음영지역 감소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이동통신용 주파수가 늘어남에 따라 대두되고 있는 기지국 설치에 따른 공간 부족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안테나와 RRH를 기존 안테나 크기로 통합시켜 장비구축에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해 구축시간과 운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은 환경 친화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차세대 이동통신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빔포밍 기술과 Massive-MIMO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전단계 시스템이다.
빔포밍과 Massive-MIMO기술은 무선 데이터 사용량의 폭발적인 증가를 해소하기 위한 기술로 수개내지 수십 개의 안테나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다중 안테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테나와 RRH를 통합해 소형화하는 기술이 선행돼야 가능하다.

LG유플러스 SD본부 최택진 상무는 “이번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을 발판으로 차세대 기지국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품질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