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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은행 연체율 1.15%…0.1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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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은행 연체율 1.15%…0.11%P 하락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금융감독원은 3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15%로 전월말(1.26%) 대비 0.11%p 하락했다고 밝혔다.

연체율 하락은 은행의 부실채권 상·매각 등 계절적 요인으로 연체정리규모(3.7조원)가 신규연체 발생액(2.6조원)을 상회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월(1.9조원) 대비 크게 증가(+1.8조원)했다.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32%로 전월말(1.45%) 대비 0.1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원화) 연체율(0.94%)은 전월말(0.85%) 대비 0.09%p 상승했으나 중소기업대출(원화) 연체율(1.45%)은 전월말(1.66%) 대비 0.21%p 줄었다.

가계대출(원화) 연체율(0.96%)은 전월말(1.04%) 대비 0.08%p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원화) 연체율(0.91%)은 전월말(0.96%) 대비 0.05%p 하락,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41%였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1.09%)은 전월말(1.21%) 대비 0.12%p 감소했다.
한편,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112.1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2.3조원(0.2%) 증가했다.

대기업대출(160.1조원)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0.3조원)했으나, 중소기업대출(469.6조원)은 전월 대비 증가세가 확대(+2.2조원→+3.0조원)됐다.

가계대출(459.7조원)은 주택담보대출 증가(+0.9조원) 등에 따라 전월말 대비 0.2조원 늘었다.

금감원은 경기민감업종(건설·조선업 등)의 업황부진 및 엔저현상 지속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 등 대내외 불안요인 상존하는 점을 감안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격한 자산건전성 분류를 통한 충당금 적립 강화를 유도해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