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발생평가는 2012년중 금감원이 처리한 민원을 대상으로 금융회사별 민원건수·민원해결 노력과 영업규모를 감안하여 1등급부터 5등급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평가등급이 개선된 회사(14개사, 17.1%)보다 하락한 회사(24개사, 29.3%)가 많았다.
금융권역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은행의 경우 소비자단체가 주도한 근저당권 설정비 반환 관련 민원과 주택담보 대출 금리인하 민원 등이 많이 발생(16.9%↑)해 6개 은행의 등급이 하락했다.
1등급은 대구은행, 5등급은 농협은행·한국씨티은행·한국SC은행이 차지했다.
신용카드사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부가서비스 축소, 보이스피싱에 따른 피해구제 요청 등의 민원이 많이 발생(42.2%↑)해 1개사는 등급이 개선됐으나, 2개사는 등급이 떨어졌다.
1등급은 삼성카드였고 5등급은 국민카드·하나SK카드다.
1등급은 KB생명, 5등급은 알리안츠생명·ING생명·PCA생명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는 실손보험 계약변경 및 보험료 인상 등과 관련한 민원이 많이 발생(30.0%↑)했으나, 각사의 민원해결 노력도 크게 강화돼 등급은 현상 유지 수준이었다.
1등급은 삼성화재, 5등급은 롯데손보·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보·ACE아메리칸화재·AIG손보(차티스)가 이름을 올렸다.
저축은행은 영업정지로 업권 전반에 걸쳐 부실화가 진행되면서 전년대비 민원이 증가(54.3%↑)해 1등급은 동부저축은행, 5등급은 HK저축은행·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다.
금융투자사의 1등급은 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5등급은 교보증권·동부증권·동양증권·아이엠투자증권·키움증권이 자리했다.
금감원은 평가결과를 금감원 홈페이지와 금융소비자포털(consumer.fss.or.kr)에 상시 게시해 소비자가 금융상품·금융회사 선택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금융회사 검사 및 검사항목 선정 시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