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우리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2137억원…전년비 67.8%↓

공유
0

우리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2137억원…전년비 67.8%↓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우리금융그룹은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3년 1분기에 2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도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당기순이익 1427억원 대비 49.8%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당기순이익 6648억원 대비 67.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동기 대비 대규모 순이익 감소는 전년동기 보유주식 매각 등 일회성 요인과 저금리, 저성장 경기국면이 지속되면서 순이자이익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다.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6조원 이상 증가한 418조원,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은행기준 14.4%(E), 11.0%(E), 그룹 기준 12.8%(E), 9.2%(E)를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우리금융의 1분기 NIM은 2.18%로 전분기 대비 12bps, 전년동기 대비 35bps 하락했는데, 이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 상황에서 예금금리는 하향 안정화돼 있는 반면, 대출 운용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예대금리차가 계속 축소된 결과로 풀이된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2013년 1분기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그룹 기준 2.01%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조선, 건설 등 우려업종의 신용 이슈를 반영했기 때문이며, NPL Coverage Ratio는 116.3%였다.

우리금융은 2011년 이후 전사적 차원의 자산클린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면서 부실자산의 대거 정리와 우려업종에 대한 대규모의 고강도 충당금 적립을 실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의 하나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13년은 저성장·저수익이라는 어려운 영업환경이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저금리시대의 생존전략으로서의 경쟁우위를 확보 하고, 경기회복 지연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 및 인력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구조 개선과 함께 고객 및 사회와 상생 하는 신뢰경영 체계 구축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2013년 1분기 결산 결과 순영업수익 1조 3705억원, 당기순이익 1919억원을 시현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순영업수익은 약 4080억원, 당기순익은 약 4000억원 감소한 실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투자유가증권매각익 감소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 및 저금리·저성장 국면 지속에 따른 순이자이익 감소에 따른 것이다.

2013년 3월말 우리은행 총자산은 263조원, 원화대출금은 146조원이다.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대출금 증가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약 2조원 증가했다.

3월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98%로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도 3월말과 유사한 수준이며, Coverage ratio는 125% 수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저금리·저성장에 따른 영업수익 정체에 대해 철저한 비용관리 및 업무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계열사별 2013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295억원, 경남은행 407억원, 우리투자증권 319억원, 우리F&I 179억원, 우리파이낸셜 121억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