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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다졌어~" 또 9회 결승 투런포 맞고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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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다졌어~" 또 9회 결승 투런포 맞고 6연패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류현진(26)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6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9회초 폴 골드슈미트에게 2점포를 얻어맞고 3-5로 무너졌다.
선발 투수로 나선 조시 베켓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끊었지만 9회 마무리로 나선 브랜든 리그가 2점 홈런을 내줘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팽팽한 경기를 펼친 다저스는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지 못하고 마무리 투수진도 뒷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기존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패배 이후 6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13승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이아몬드백스와 다저스는 초반 한 점씩 주고받는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애리조나는 1회초 제라르도 파라의 2루타와 골드슈미트의 땅볼 희생타를 엮어 선취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다저스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앤드리 이시어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회에도 양팀은 한 점씩을 나눠 가졌다.

다이아몬드백스는 에릭 차베스의 좌전 2루타와 제이슨 쿠벨의 안타로 1타점을 합작, 2-1로 달아났고 다저스는 2회말 닉 푼토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5회초 1사 주자 1,2루에서 에릭 차베스의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지만 다저스는 7회말 닉 푼토가 1타점 2루타를 때려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다저스의 마지막 투수로 올라온 브랜든 리그가 불을 질렀다.

리그는 9회초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두 타자로 나선 파라를 4구로 내보냈다.

두번째 타자 그레고리우스를 파울팁 삼진 아웃으로 잡았지만 타격감이 솟아오른 3번째 타자 골드슈미트를 넘지 못했다.

골드슈미트는 마음에 들지 않는 공을 커트하면서 리그의 진을 빼놨다.

그러다 리그의 11번째 싱커에 방망이를 내밀어 중견수 뒤쪽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터뜨려 역전승을 완성했다.

9회말 공격에 나선 다저스는 4구로 출루한 닉 푼토가 상대 투수 히스 벨의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해 마지막 역전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이후 등장한 타자들이 우익수 플라이, 투수 앞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