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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獨 최고 명문 도르트문트서 최고 213억에 영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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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獨 최고 명문 도르트문트서 최고 213억에 영입 제안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독일 디펜딩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손세이셔널' 손흥민(21) 영입을 공식 제안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9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함부르크 측에 손흥민 영입을 공식 제안했다. 2주 안에 결정날 것이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의 손흥민 영입설은 지난 겨울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공식 제안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손흥민 영입 자금으로 1000~1500만 유로(약 142억원~213억원)를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도르트문트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각각 2골씩, 총 4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분데스리가 디펜딩챔피언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있다. 주가가 폭등한 주축 선수들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선수 보강이 시급하다.

'빌트'는 "최근 마리오 괴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로버트 레반도프스키 역시 이적이 유력하다"며 "위르겐 클롭 감독이 빠른 스피드와 강한 슈팅력, 성실함을 갖춘 손흥민 영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손흥민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빌트 보도와 달리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조심스런 입장이다.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을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함부르크와 맺은 계약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잔여 계약기간이 6개월 남기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보스만룰에 따라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함부르크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타 구단에 손흥민을 내준다면 이적료를 받을 수 있지만 계약이 종료되는 다음 시즌까지 그와 함께 한다면 단 한 푼의 이적료도 챙길 수 없다.

토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은 독일 'RP온라인'을 통해 "손흥민이 함부르크를 떠나길 원한다면 붙잡을 수 없다"며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칼 에드가 야호브 함부르크 구단주 역시 독일 '디 벨트'를 통해 "올 여름 손흥민을 팔지 못하면 큰 손해를 보게 된다"며 "계약이 1년 남은 선수는 재계약을 하거나 팀을 일찍 떠나는 게 맞다. 수백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료를 포기할 클럽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대체자로 보얀 크르키치(AC밀란)를 영입해 메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