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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일 약체 마이애미전 출격 "이번에 진짜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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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일 약체 마이애미전 출격 "이번에 진짜 4승"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4승 재도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오전 10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마이애미의 경기에 류현진과 케빈 슬로위(29)를 각각 선발투수로 발표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12탈삼진 2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던 류현진은 종전 등판이었던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혼쭐이 났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적극적인 공략과 제구력 난조가 겹친 류현진은 시종일관 고전하다 시즌 2패째(3승)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도 3.35에서 3.71로 상승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8번째 등판이자 4승 재도전 상대인 마이애미는 9일 현재 10승25패 승률 0.286으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최하위에 쳐져있는 약체다. 15개 팀이 속한 내셔널리그에서 승률이 가장 낮다.

특히 방망이 부진이 심각해 팀 타율(0.225)과 홈런(19개) 모두 내셔널리그 꼴찌다. 팀 자책점 역시 0.394에 불과, 내셔널리그 10위다. 종전 상대인 샌프란시스코보다 전력에서 확실히 차이가 난다.

또한 차세대 거포로 꼽히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지난 1일 햄스트링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있는 점도 류현진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류현진의 맞상대인 우완투수 슬로위는 만만치 않다. 2007년 미네소타 트윈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슬로위는 2008~2010시즌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올 시즌에도 7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81(44⅔이닝 9자책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슬로위는 마이애미 투수 중 가장 낮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내셔널리그에서도 이 부문 5위다.

터지지 않는 다저스 타선 역시 류현진에게는 악재다.

다저스 타선의 득점은 32경기를 치른 현재 109점에 불과, 마이애미보다 한 단계 높은 내셔널리그 14위에 불과하다. 홈런 역시 23개로 내셔널리그 15개 구단 중 뒤에서 두 번째로 부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