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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신시내티의 구세주" 美언론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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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신시내티의 구세주" 美언론 극찬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자 미국 언론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메인 화면 뉴스 항목에 '추신수는 신시내티의 구세주'라는 제목의 '스포츠 온 어스' 기사를 소개했다.
'스포츠 온 어스'는 신시내티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추신수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신수가 상당히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온 어스'는 제이 브루스(타율 0.248), 크리스 헤이시(타율 0.173), 잭 코자트(타율 0.217)가 부진하고, 라이언 루드윅이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신시내티가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추신수와 조이 보토의 활약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323 7홈런 15타점 3도루 27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출루율 0.45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추신수의 OPS+를 소개했다. 이는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기록은 OPS의 단점을 보완한 통계항목으로 출루율에 더 가중치를 둔 수치다. OPS+는 메이저리그 평균을 100으로 한다. 추신수의 OPS+는 173으로 매우 높다.

이 매체는 BABIP(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도 언급하면서 추신수가 이 수치에서 0.376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기록한 BABIP(0.354)와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어느 정도 행운에 따라 달라지는 BABIP가 높아졌다는 것은 올 시즌 추신수에게 운도 따라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포츠 온 어스'는 환경이 변한 것도 추신수의 맹활약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추신수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뛰던 시절 타율 0.301 출루율 0.394 장타율 0.498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는 타율 0.388 장타율 0.701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 온 어스'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는 좌타자들이 홈런을 치기에 더 좋다. 추신수에게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며 "추신수가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스포츠 온 어스'는 추신수의 수비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주로 우익수로 뛰던 추신수는 중견수로 나서며 몇 차례 결정적인 실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번주 파워랭킹을 공개하면서 신시내티를 9위에 올려놨다. 지난주(16위) 순위에서 7계단 상승한 것이다.

SI는 이에 대한 분석을 모두 추신수의 이야기로 채워놨다.

SI는 "지난해 신시내티 톱타자들의 타율은 0.254에 불과했다. 출루율은 0.324에 불과했다. 최악의 기록이었다"며 "하지만 추신수가 오면서 타율과 출루율이 모두 올라갔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은 0.339다. 하지만 추신수를 제외하면 0.334로 떨어진다"며 추신수의 활약을 실감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