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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SK, 선두 넥센 연승에 '제동'…'3연패' KIA. 4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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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SK, 선두 넥센 연승에 '제동'…'3연패' KIA. 4위 추락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SK가 선두 넥센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SK 와이번스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세든의 호투와 한동민, 김강민의 맹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 베어스에 2-11로 대패해 4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SK는 이날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4승째(13패1무)를 수확한 SK는 5위를 유지했다.

SK 선발 크리스 세든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여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세든은 볼넷 3개를 내줬으나 삼진도 7개를 잡아냈다.

세든은 이날 승리로 4승째(2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최근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던 한동민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던 김강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부활 기미를 보였다. 최정과 조인성이 각각 4타수 3안타 1득점,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넥센은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선발 밴 헤켄이 후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역전패를 당했다. 연승 행진을 '2'에서 멈춘 넥센은 10패째(19승)를 당했다. 선두 자리는 계속 유지했다.
넥센 선발 헤켄은 4이닝 10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패째(3승)를 떠안았다.

4일을 푹 쉰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3-0으로 꺾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선발 장원삼은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어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4승째(2패)를 챙긴 장원삼은 다승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승환은 3-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펄펄 날았다. 김상수는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1,2루에 나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가 3-0으로 끝나면서 김상수의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17승째(10패)를 수확하면서 KIA를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KIA 타선은 이날 삼성(4개)보다 2개나 많은 6안타를 터뜨리고도 무득점에 그치는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KIA 타선은 최근 3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치는 방망이 부진을 겪고 있다.

3연패에 빠진 KIA(17승1무11패)는 2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NC 다이노스와 잠실구장에서 맞붙은 두산 베어스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하며 3위로 도약했다.

6회까지 NC 선발 에릭 해커에게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던 두산 타선은 7회부터 5안타를 몰아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재원은 0-3으로 뒤진 7회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격을 발판을 마련했다. 7회 빠른 발로 에릭을 뒤흔들었던 정수빈은 8회 센스있는 주루플레이로 두산에 결승득점을 안겼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⅔이닝 4피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니퍼트는 이날 한국무대 입성 후 최다인 12탈삼진을 잡아냈지만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7회 2사 후에 올라온 정재훈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구원승을 챙겼다. 올 시즌 첫 승이다.

전날 문학 SK전에서 20안타를 몰아치며 11-2로 크게 이겼던 두산은 여세를 몰아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18승째(1무11패)를 챙긴 두산은 3위로 올라섰다.

NC는 허약한 허리가 발목을 잡았다. 선발 에릭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중간계투진이 2점을 내주면서 결국 이기고 있던 경기를 내줬다. 에릭은 6⅔이닝 1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NC는 시즌 20패째(7승1무)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다.

사직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9회초 집중력을 발휘해 롯데 자이언츠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0-1로 끌려가던 3회초 1사 2루에서 오지환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LG는 이후 2사 2루에서 박용택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LG는 6회말 롯데에 동점으로 따라잡혔으나 9회 힘을 냈다. LG는 9회 2사 만루에서 정성훈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 4-2로 리드를 잡았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LG는 그대로 승리했다. 봉중근은 시즌 8세이브째(1승)를 챙겼다.

LG 선발 신정락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고,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정현욱은 시즌 2승째(2패1세이브)를 올렸다.

정성훈은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4연패의 사슬을 끊은 LG는 14승째(16패)를 수확해 롯데를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중간계투진이 무너지면서 아쉽게 패배한 롯데는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⅓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롯데는 15패째(13승1무)를 당해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