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신개념 암보험 상품인 '계속 받는 암보험'이 독창성을 인정받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4일 전했다.
이 상품은 현대해상이 세계적인 재보험사인 스위스리와 공동 개발했으며, 첫 번째나 두 번째 발생한 암까지만 진단금을 지급한 기존의 상품과는 달리 진단할 때마다 최대 2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해상은 이 상품이 암 발병 이후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기존 암보험 만기자가 재가입할 때 면책·감액기간을 적용하지 않아 보장 공백기간을 해결한 점 등을 들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한편 배타적 사용권은 독창적인 금융상품이나 서비스에 부여하는 특허권으로 일정 기간 그 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하도록 인정하는 제도다. 신청을 검토한 심의위원들은 평가를 거쳐 현대해상에 최장기간인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