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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화물차 100건당 16.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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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화물차 100건당 16.5명 사망



[글로벌이코노믹=편도욱기자] 졸음 운전으로 인해 화물차 교통사고 빈번히 발생해 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교통공단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사고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교통공단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고속도로서 화물차 사고 나면 100건당 16.5명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버스 택시 등 다른 업종 대비 약 3배 높은 치사율이다.

특히 화물차의 경우 적재중량에 비례해 제동거리가 길고 한 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교통공단은 밝혔다.

자동차 업종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물차 사고 전체의 치사율은 4.4, 버스는 2.6, 렌터카는 1.8, 개인택시는 1.4, 법인택시는 0.9였다.
고속도로 화물차 사고가 치사율 16.5로 가장 높았고, 일반국도(6.1), 지방도(5.5), 특별광역시도(2.4), 시군도(2.9)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더위를 피해 심야 및 새벽시간대 운전이 늘면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고속도로 화물차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화물차 운전자의 교통안전 교육과 함께 화물차를 대상으로 한 노상안전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통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태만 등은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특히 혹서기에는 운전 중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등 과로를 방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