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4년 국내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내수 회복은 미약하지만,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수 회복이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올해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여기에 소비자물가가 장기간 1%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올해 한국 경제의 특징을 ‘저성장 저물가’로 정리했다. 다만 올해 경상수지는 수입 부진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6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내년에도 경제를 위협할 요인이 적지않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일본의 아베노믹스 실패, 중국 경제의 경착륙 등으로 글로벌 시장이 급랭할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