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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서울반도체 골프존 코스닥 명문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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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서울반도체 골프존 코스닥 명문가 등극

'1천억 클럽' 보유지분 중 32.6%가 세 가문 소속



코스닥 주식부호 천억클럽 List
Rank

이름

나이

주식가치

보유주식기업

연초대비
순위변동

금액증가율

1

김상헌

64

3,876

동서

▲ 3

46.1%

2

이정훈

60

3,705

서울반도체

▲ 3

42.2%

3

김석수

59

3,383

동서

▲ 6

57.1%

4

이명근

69

3,193

성우하이텍

▲ 3

35.4%

5

김원일

38

3,072

골프존

▼ 3

-8.8%

6

박관호

41

2,966

위메이드

▼ 5

-26.1%

7

천종윤

56

2,562

씨젠

▼ 4

-16.0%

8

정지완

57

2,727

솔브레인

▼ 2

5.6%

9

이기형

50

2,204

인터파크

▲ 6

42.3%

10

허용도

65

2,159

태웅

▲ 6

42.2%

11

안재일

51

2,006

성광벤드

▲ 1

12.6%

12

이민호

33

1,929

서울반도체

▲ 8

59.3%

12

이민규

27

1,929

서울반도체

▲ 8

59.3%

14

정현호

51

1,866

메디톡스

▲ 21

113.3%

15

안성호

45

1,811

에이스침대

▲ 3

43.5%

16

고준호

31

1,809

농우바이오

▲ 197

680.5%

17

양현석

43

1,733

와이지엔터테인먼트

▼ 9

-20.7%

18

이재웅

45

1,725

다음

▼ 7

-7.4%

19

이수만

61

1,660

에스엠

▼ 9

-16.5%

20

김종희

37

1,581

동서

▲ 11

57.3%

21

성규동

56

1,445

이오테크닉스

▲ 6

31.6%

22

이채윤

63

1,277

리노공업

▲ 2

9.6%

23

김종구

64

1,243

파트론

▲ 3

12.9%

24

양용진

60

1,200

코미팜

▼ 7

-6.3%

25

이준호

67

1,181

덕산하이메탈

▼ 6

-6.1%

26

김재수

49

1,161

내츄럴엔도텍

신규진입



27

송호근

61

1,146

와이지-원

▼ 4

-2.9%

28

김덕용

56

1,139

케이엠더블유

▲ 14

52.4%

29

김영찬

67

1,135

골프존

▼ 7

-6.0%

30

김준호

66

1,129

제이브이엠

▼ 2

6.3%

31

단재완

66

1,123

해성산업

▲ 2

21.7%

32

엄평용

56

1,102

유진테크

▼ 2

8.5%

33

안철수

51

1,081

안랩

▲ 6

36.7%

출처: CEO스코어 (단위: 억 원) / 11월11일 종가 기준 / 순위변화는 연초대비



[글로벌이코노믹=편도욱기자] 코스닥 지분 가치가 1000억 원을 넘는 ‘1천억 클럽’ 중 약 33%가 동서, 서울반도체, 골프존 등 3개 가문 의 대주주들이 차지, 가문 집중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상헌 동서 회장과 이정훈 서울 반도체 사장이 코스닥 지분규모 1, 2위를 다투는 등 이들 가문의 공격적인 코스닥 진출이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코스닥 상장사 중 시가총액 상위 500개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5%이상 지분 보유자 2771명의 보유지분가치(11월11일 종가 기준)를 조사한 결과, 보유 주식가치가 1천억 원을 넘는 부호가 3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월 10명에서 23명이 늘었고, 업종도 2009년에는 식음료(3명), 조선․기계․설비(2명), 철강(2명) 중심이었던 것이, 올해는 IT전기전자(9명), 게임․연예(4명), 제약·바이오(4), 식음료(3명) 중심으로 바뀌었다.

2009년 1월 조사된 1천억 이상 코스닥 부호 중 현재까지 그 지분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는 허용도 태웅 회장(65), 김상헌 동서 회장(64),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51),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59),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60) 등 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8명은 최근 4년간 급부상한 신흥 부호들인 셈.

이같은 신흥 부호들의 부상과 함께 동서, 서울반도체, 골프존 등 3개 가문의 코스닥 지분 가치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서울반도체의 경우는 이정훈 사장과 자녀인 이민호․민규 씨 셋의 지분가치 합계가 7563억 원에 달했고, 동서는 형제간인 김상헌 회장과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의 지분가치 합계가 7259억 원이었다.
스크린골프로 유명한 골프존 김영찬 회장, 김원일 대표 부자의 지분 가치 합계도 4207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들 3대 가문의 지분가치 합계는 2조610억 원으로, 코스닥 1천억클럽 33명의 보유지분 총액 6조3258억 원의 32.6%에 달했다.

33명 중 코스닥 주식 지분가치가 가장 높은 이는 김상헌 동서 회장이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김 회장의 지분가치는 3876억 원이다.

다음으로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이 주식가치 3705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3383억 원어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다.

이 밖에 3천 억대 부자는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3193억 원), 김원일 골프존 사장(372억 원) 등 2명이다.

다음으로 2천 억대 부자는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2966억 원), 천종윤 씨젠 대표(2562억 원),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2481억 원),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224억 원), 허용도 태웅 회장(2159억 원),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2006억 원) 등 6명이다.

마지막으로 1천 억대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의 두 자녀인 이민호·민규 씨(1929억 원)와 정현호 메디톡스 사장(1866억 원) 등 22명이며,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1733억 원)와 이수만 SM 회장(1660억 원), 안철수 의원(1080억 원)도 천억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코스닥 1천억 클럽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던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은 올 들어 주가 폭락으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종가 기준으로 박 회장의 지분가치는 409억 원이다.

33명을 연령대별로는 구분하면, 60대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50대 10명, 40대 5명, 30대 4명, 20대 1명 순이다.

20대 1명은 코스닥 ‘1천억클럽’에 3명을 포진시킨 서울반도체 이정훈 사장의 딸 이민규 씨(27)다. 부친으로부터 주식을 물려받은 이 씨는 ‘1천억클럽’ 내 유일한 여성부호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