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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중소기업협력, 글로벌 네트워크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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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중소기업협력, 글로벌 네트워크강화"

한국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서 업계 단결 강조



▲한국철강협회(회장정준양)는8일오후5시30분서울강남구대치동소재포스코센터서관18층스틸클럽에서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장관,정준양회장등철강업계대표및임원,학계및연구소,철강수요업계등관련인사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2014년철강업계신년인사회를개최했다.좌로부터김용민포스텍총장,손봉락TCC동양회장,오일환한국철강협회상근부회장,박승하현대제철부회장,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장관,정준양한국철강협회회장,장세주동국제강회장,이종근동부제철부회장,이순형세아제강회장,홍영철고려제강회장순.
▲한국철강협회(회장정준양)는8일오후5시30분서울강남구대치동소재포스코센터서관18층스틸클럽에서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장관,정준양회장등철강업계대표및임원,학계및연구소,철강수요업계등관련인사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2014년철강업계신년인사회를개최했다.좌로부터김용민포스텍총장,손봉락TCC동양회장,오일환한국철강협회상근부회장,박승하현대제철부회장,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장관,정준양한국철강협회회장,장세주동국제강회장,이종근동부제철부회장,이순형세아제강회장,홍영철고려제강회장순.

[글로벌이코노믹=정소현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철강업계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가운데 한국철강협회는 8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준양 회장 등 200여 명의 철강관련 인사가 모인 신년인사회를 통해 중견·중소기업과의 상생, 신소재 부문 주력 등을 통해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신년 인사말을 통해 “철강업계가 7분기 연속 마이너스 추락을 하며 어려웠던 가운데, 올해도 여전한 저성장 기조 속에 수급불균형이 큰 악재로 남아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정 회장은 " 거시경제 및 구조적 리스크 등 대내외 위기를 돌파를 위해 철강재의 기술 및 품질확보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동반 성장을 꾀하고 산업간 융합기술 R&D 투자를 통해 철강업계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매진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통상마찰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 차원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직 산업통산부 장관은 "올해는 철강업계가 어려운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래 먹거리산업, 특히 수요는 적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신소재 개발에 중견기업과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의 마무리 순서로 건배 제의를 받은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은 "조선업, 건설업의 부진으로 만성 수요과잉에 처했고 특히 국내 시장의 30% 이상을 해외업체가 장악하고 있어 소재산업인 철강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며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는 말처럼 함께 지혜를 모아 격려하며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동반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주요 철강업체들 중 일부 기업들은 갑오년 새해를 맞아 근본적인 조직 개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동부그룹 계열사 매각과 관련해 이번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동부제철 이종근 부회장은 "매각 대상 계열사의 실사가 끝난 후 채권단과 해외법인(SPC) 설립 방식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아직 어느 방향으로 이뤄질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제철과 합병한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역시 "합병이 워낙 순간적으로 이뤄져 구체적인 분할 계획안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새 사업을 구상하기 보다는 경영 안정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