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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간호학과 군사학과에서 性域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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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간호학과 군사학과에서 性域 없어졌다

[글로벌이코노믹=황현주 기자]부산 소재 사립대학 동명대는 군사학과와 간호학과에 최근 이성 비율이 크게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동명대 간호학과는 지난 3일 가진 입학식에서 올해 신입생 중 간호학과의 80명 정원 중 20명이 남학생, 군사학과는 30명 정원 중 10명이 여학생으로 나타났다. 동명대의 간호학과는 지난 2010년 3월 개설해 올해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간호사 국시에서 100% 합격하면서 남학생이 크게 늘었고 해당 학과 출신 남자 신입생들은 응급실이나 정신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간호사들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간호학과에 남학생이 지원하기 시작한 때는 2000년도라고 대한간호사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간호학과의 남학생 양성은 본격적으로 1936년부터 시작했지만, 실제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면허를 발급해주지 않았다.

대한간호사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배출된 남자 간호사는 총 1241명으로 올해 2월 기준 7443명으로 확인됐다.

또한 동명대에서 올해 신설된 군사학과는 당초 남학생이 압도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깨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대학 군사학과는 지난 5일 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박한기 육군 제53사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사학과 창설식 및 1기 학생 입교식을 가졌다.

이 날 박 사단장 외에도 해군작전사령부 국군항만운영단 제5전술공수 비행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동명대는 지난 달 17~19일 2박 3일간 육군 제53보병사단에서 제식훈련, 군대예절, 서바이벌 체험 등 행사를 가졌다. 아울러 이 날 동명대 군사학과는 박한기 53사단장의 안보강연과 최태영 부사단장(대령)으로부터 나라사랑교육 등 병영체험을 바탕으로 기본기를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군사학과는 오는 14일 육군 제53사단과 자매결연도 맺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