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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창업자들의 가장 큰 장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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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창업자들의 가장 큰 장애물은?

[글로벌이코노믹=임숙희 기자] EY최우수기업가(EY Entrepreneur Of The Year)를 선정하는 기관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아일랜드 창업자들이 가장 애로를 겪는 것은 금융지원 부족과 숙련된 인력 확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응답자의 41%가 이 문제를 지적했다.

금융지원제도가 부실해 기업성장에 필요한 자금조달이 어려워, 창업자의 기업경영에 최대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그리고 숙련된 인재가 부족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업영위를 어렵게 만든다.
응답자의 33%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환경이 창업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창업에 대한 금융지원의 부족이 신규 사업의 성장을 막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59%나 되었다.

응답자 중 38%는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4.4%는 경험이 많거나 기술이 뛰어난 졸업생들을 고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응답자들 중 37%는 비록 실패가 성공을 향한 발걸음임에도 불구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창업에 대한 주요 장벽으로 느끼고 있었다. 창업자들이 이러한 선입견을 타파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가 창업을 주요한 일자리창출 해결책이라고 생각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강화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교육당국도 학생들이 자신들의 직업 커리어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서 지역의 성공한 창업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좋다.

한편 응답자의 대부분인 74%는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망한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전혀 없으며, 망한 기업가가 사회복지망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가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릴 수 있도록 자원제공, 지원, 자문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가경제가 피폐해져 2010년 구제금융까지 받았던 아일랜드는 정부재정긴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조경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의 창업을 독려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전 국가적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