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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 기업들, 소비세 10%로 재인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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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 기업들, 소비세 10%로 재인상 찬성

[글로벌이코노믹=유민 기자] 최근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주요 1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세 증세에 따라 경기 현상은 다소 주춤하지만, 절반인 49.2%(59개사)는 3개월 이내에 원상회복을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즉 기업들은 현재의 경기하강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의 40.0%인 48개사는 경기가 정체 또는 후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12월 조사 때보다 3.2% 크게 높아졌다. 이런 결과로 인해 정부는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하강의 징후도 있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경기가 회복궤도에 있으며 3개월 혹은 6개월 이내에 회복할 것이라고 응답한 39개사(32.5%)를 더하면 전체의 약 80%가 초가을까지 경기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2015년 가을로 예정된 소비세율 8%에서 10%로 재인상 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표명한 기업이 49.2%(59개사)나 된다. 기업들은 증세가 필요하며, 기업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경기회복이나 내수가 회복되지 않으면 증세를 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표명한 기업도 25.8%(31개사)에 달했다. 이들은 디플레이션의 위험성을 경계하며 신중하게 증세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한편 기업이 정부에게 원하는 정책도 규제완화나 법인세 감세가 많았다. 규제 완화를 요구한 기업은 85개사, 법인세 감세를 희망하고 있는 업체는 82개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