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베네수엘라] 인터넷 보급률 44%…통신부문만 성장

공유
0

[베네수엘라] 인터넷 보급률 44%…통신부문만 성장

[글로벌이코노믹=정재수 기자] 베네수엘라 국립통신위원회(Conatel) 자료에 따르면 유료 케이블방송 가입자는 매년 21%씩 증가했다. 또한 지난 1년간 통신부문 투자는 46% 상승했고, 1분기 인터넷 보급률은 44%를 달성했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 범죄발생률, 반정부 시위 등으로 혼란에 빠져있음에도 통신부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분야가 통신이기 때문에 국가정책 차원에서 면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통신부문의 투자는 20141분기 18900만 볼리바르(2940억원) 규모로 2013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매출 역시 20141분기 1842700만 볼리바르(29985억원)2013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58.42%의 주요 동인은 유료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으로 각각 16%, 8% 기여했으며 국가재정에 96400만 볼리바르(1568600만원)를 지원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베네수엘라의 모바일 보급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상승해 101%를 기록했다. 모바일 통신가입자는 총 인구 2887만 명을 넘는 3053만대로 국민 1인당 1대 이상 보유하고 있다. 전체 모바일폰 중 93%는 선불폰이고, 전체의 38.37%1170만대는 데이터통신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전년 동기간에 비해 가입자가 31%나 늘어났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도로는 문자메시지가 꼽혔으며 가입자 당 하루에 평균 10개를 보내고 있다. 하루에 평균 2759200만 개의 문자메시지가 송신되며 이 중 53.67%는 동일 네트워크에서, 46.33%는 다른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졌다. 올해 1분기 음성 통화도 2013년 동기 대비 14% 증가해 총 1082300만분이며 가입자당 하루 평균 3.94분 사용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국가에 대한 불만과 해소거리를 통신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해결하려는 국민들의 심리라고 분석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은 좋지 못하지만 국민들의 통신부문 사용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전자정부 인프라를 구축해 정부와 국민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이끄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