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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아용 분유생산업체 10개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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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아용 분유생산업체 10개로 재편

[글로벌이코노믹=정영옥 기자] 중국 국무원은 최근 재정경제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동으로 기획한 '유아용 분유 생산기업 합병·개편방안'을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 정부는 난립된 분유기업의 숫자를 줄이고,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1차 계획은 2015년 말까지 연간 매출이 20억 위안(약 3283억4000만원) 이상의 대형 유아용 분유 생산기업을 10여 개 만들고 국산 브랜드 상위 10개사의 시장점유율을 65%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2차 계획은 2018년 말까지 연간 매출 50억 위안(82085000만원) 이상의 초대형 유아용 분유 생산 기업을 3~5개 형성하고, 국산 브랜드 상위 10개사의 시장점유율을 8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최초 단계에서 2009년 제정한 '유제품 공업 산업정책''유아용 분유 식품 생산규칙(GB 23790-2010)'을 개정하고, 제품 생산관리 조치를 위한 '유아용 분유 생산 허가 심사 세칙'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다양한 조치와 수단에 의해 기업의 합병·재편을 촉진하고 브랜드, 기술, 특징적인 자원 관리능력을 가진 중·소기업의 인수 합병을 촉구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이들 기업에 대한 세금우대 정책과 재정자금 투자확대, 금융지원 강화, 자본시장 원리를 도입한 철저한 관리정책 등의 조치를 통해 분유 생산기업을 장려할 계획이다. 국무원은 생산면허와 사업자 등록, 인수합병으로 인한 소유증명 등 합병·재편 업무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관련 절차도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관련부서의 협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