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해커들 도미노피자 고객정보 담보로 돈요구

[글로벌이코노믹=임숙희 기자] 벨기에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세계 최대 피자체인점인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의 고객 데이터베이스가 해커에 의해 유출됐다. 프랑스와 벨기에 국민 65만명의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됐다.

해커들은 도미노피자에게 고객정보를 보호해 주는 댓가로 돈을 요구했다. 일명 렉스 문디(Rex Mundiㆍ세상의 왕들)라고 불리는 해커들인데, 이번이 그들의 첫 해킹시도는 아니다. 이미 그들은 여러 기업들을 상대로 이번과 비슷한 수법의 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의 피해기업들은 자이언트 액팅(Giant Acting), 덱시아 소사이어티(Dexia society) 등이다. 해커들은 도미노 피자의 고객 데이터를 3만 유로(약 4100만원)에 교환하자고 협박하고 있다.

현재 월드컵 시즌으로 피자업체들에게는 가장 수익성이 좋은 시점인데, 도미노피자는 해커의 공갈협박으로 매출이 급감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도미노 피자 대리점들은 해커의 협박에 응하지 않았다. 도미노 피자의 충성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커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