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는 29일 이사회를 갖고 산업은행(KDB)과 공동으로 동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동부발전당진㈜의 지분 6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부발전당진㈜는 1,160MW급 석탄화력발전소로 약 250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향후 수도권지역의 전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투자비는 약 2.6조원이다.
이에 따라 SK가스는 지난 6월 2,100MW 규모의 고성그린파워㈜에 이어 이번 투자결정을 통해 총 3,260MW의 발전용량을 갖춘 민간 석탄화력발전 사업자로 본격 발돋움하게 됐다.
이전까지 동부발전당진 매각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345KV규격의 33Km 신설 송전선로에 대해 SK가스 측은 "동부발전당진㈜의 40% 지분을 보유한 동서발전 측에서 전기위원회에 재정신청을 한 상태이며, 향후 관련기관 및 이해관계자 간 협의를 통하여 최선의 결과가 도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SK가스 측은 “이번 동부발전당진㈜ 인수를 계기로, SK가스는 기존 LPG사업과 더불어 셰일가스 기반의 성장사업인 가스화학사업(PDH)과 석탄발전사업까지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