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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신라 3분기 영업이익 578억원...44.3%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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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신라 3분기 영업이익 578억원...44.3%증가

"땡큐~요우커!" 호텔신라(008770)가 ‘요우커’ 덕분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휘파람을 불었다.

호텔신라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78억1600만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3% 증가한 것이다.
또한 매출액도 이 기간 7922억2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5.5%, 당기순이익은 368억7000만원으로 95.6%나 늘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렇게 호텔신라의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역시 전체 관광객 가운데서도 ‘큰손’으로 통하는 중국 관광객 증가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3분기에 해당하는 9월에, 외국인 관광수입은 약 18조2000억원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 35.0% 늘어난 수치다.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의 경우 중국인 매출 비중이 지난해 전체의 절반인 50%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60%선까지 상승했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56만4078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16.7%나 증가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5.3%나 된다. 이러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면세점을 많이 찾으면서 호텔신라의 면세점 사업이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호텔신라(008770)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83%(4000원) 빠진 10만원에 거래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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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