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78억1600만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3% 증가한 것이다.
이렇게 호텔신라의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역시 전체 관광객 가운데서도 ‘큰손’으로 통하는 중국 관광객 증가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3분기에 해당하는 9월에, 외국인 관광수입은 약 18조2000억원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 35.0% 늘어난 수치다.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의 경우 중국인 매출 비중이 지난해 전체의 절반인 50%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60%선까지 상승했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56만4078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16.7%나 증가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5.3%나 된다. 이러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면세점을 많이 찾으면서 호텔신라의 면세점 사업이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호텔신라(008770)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83%(4000원) 빠진 10만원에 거래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