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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통신 두절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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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통신 두절 가능성은?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새로운 학술적 의미도 시사

초대형 태양 흑점이 발견돼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는 최근 초대형 태양 흑점이 발견돼 과학자들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R12192'로 이름 붙여진 이곳은 지난달 18일 강력한 태양 플레어 현상이 나타난 위치다.

플레어(flare)란 너울거리는 불꽃을 의미하는 단어로 과학용어로는 주로 태양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 현상을 일컫는다.

나사는 지난달 플레어 현상이 나타난 이후 지속적으로 관찰을 한 결과 이 자리가 24년만에 가장 큰 규모로 커졌고 이 과정에서 10개의 대형 태양 플레어가 방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 흑점은 지구보다 14배 크기 때문에 망원경 등 장비 없이 일식 관찰용 안경만 이용해도 손쉽게 관측할 수 있다.

이 흑점이 발견된 당시 발생한 플레어의 강도는 핵무기 100만개를 동시에 폭발시켰을 때의 위력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플레어 현상으로 지구에 통신 장애 등 자기장 영향을 받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나사는 “이번 플레어 중 의미를 둘만한 코로나 질량방출(CME)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사는 또 “이는 플레어 활동지역에서 항상 가장 큰 CME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대형 플레어 현상은 CME 현상을 일으켜 지구에 전자기적 영향 가능성을 동반한다. 지난해 흑점 폭발 영향으로 국내에서 약 15분간 단파통신 두절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