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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로 담배 제조업체 알트리아, 3분기 영업이익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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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로 담배 제조업체 알트리아, 3분기 영업이익 상승

미국의 담배브랜드 말보로(Marlboro)를 제조하는 식품 및 담배제조업체인 알트리아(Altria)는 올 3ㆍ4분기(7~9월) 영업이익이 13억9700만달러(약 1조4810억원)로 지난해 동기 13억9600만달러(약 1조4800억원)에 비해 소폭 올랐다.

담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가격 인상으로 이를 상쇄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증가가 1회적 측면이 많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하면서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의 담배보다는 저가형 브랜드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전자담배도 친환경정책과 흡연자들의 이미지 쇄신 등과 더불어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말보로와 같은 일반담배의 시장점유율이 급속히 떨이지고 있다. 무연담배도 출시됐으나 연초에 비해서는 흡연자들의 호응을 끌지는 못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세 인상 권고로 글로벌 국가들이 담배가격을 올리려는 움직임도 중고가 이상의 담배 브랜드의 수익성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알트리아는 미국 최대의 담배제조업체 필립모리스(Philip Morris)의 모회사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