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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목요일이 산업재해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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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목요일이 산업재해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요일

아일랜드 상해위원회(Injuries Board)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고용자의 법적책임이 따르는 산업재해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요일은 목요일로 드러났다. 지난해 상해위원회가 지급한 배상금은 2만8886유로(약 3911만원)로 2012년 배상금 2만7286유로(약 3694만원)보다 9% 증가했다.

상해위원회는 작업장에서의 사고가 늘어나 산재보상금액이 매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가 다시 성장함에 따라 아일랜드 기업들도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하면서 업무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작업장에서의 안전과 직원들의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상해위원회 대표는 목요일이 왜 제일 위험한지에 대한 이유를 단정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일하는 패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잔업 때문에 주말에도 일하는 것을 원치 않기때문에 주말 하루 전인 목요일에 주로 늦게까지 직장에서 일을 하기 때문이다.

즉 주중 근무시간 안에 모든 업무를 처리하려다 보면 목요일이 가장 정신없이 바쁜 하루가 된다. 그만큼 직원들의 피로도와 스트레스가 높고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지기 쉬운 날이 목요일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산업재해배상액 전체 지불금의 약 33%가 미끄러짐, 실족과 추락사고 등 본인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였다. 반면 대물사고는 13.4%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산재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군에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Dublin), 코크(Cork), 리머릭(Limerick) 등이며, 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군에는 리트림(Leitrim), 로즈커먼(Roscommon), 슬라이고(Sligo), 롱포드(Longford) 등이다. 남녀비율에 따른 산재발생률은 남성이 약 70%, 여성이 약 30%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