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료성명에는 FTAAP를 실현할 목표시기를 구체적으로 못박지는 않았지만, “될 수 있으면 빨리”라는 표현이 들어있다. ‘전략적 연구’는 “아시아‧태평양의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폭넓은 선택지를 분석하여 2016년까지 보고한다”고 명기되어 있다. 폐막 후의 회견에서 중국의 가오후청(高虎城) 상무장관은 “모든 국가와 지역은 FTAAP가 아주 빨리 탄생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PEC 각료회의는 보통 APEC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되는데, 21개 국가‧지역의 외무장관과 통상장관이 참가한다. 이번 APEC 각료회의는 10~1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7~8일 양일간 베이징에서 열렸다.
21개 회원국의 각료들은 FTAAP의 실현을 위한 전략적 연구 외에 무역 원활화, 농업(일부), 개발·최빈개도국 3개 분야로 구성돼 있는 ‘발리 패키지’의 조속한 이행과 정보기술협정(ITA) 품목 확대 협상의 조속한 타결, 2018년까지 보호무역조치의 동결, 한국이 주도하는 '지역경제통합 역량강화사업(CBNI)'의 지속 추진 등에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