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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기부양 나선다..성장 불씨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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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기부양 나선다..성장 불씨 살릴까?

태국 과도정부는 3645억 밧 (1달러=29.9 밧) 규모의 경기부양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방콕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올해 예산안의 미집행 투자분(1471억 밧)에다 2015년 투자예산 중 1295억 밧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우선 재정지출을 확대해 8000개 이상의 학교를 수리하거나 건설하고 병원 시설을 보수하며 관개 분야 등에 대해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5월 22일 쿠데타 전까지 태국 투자청에 접수된 4000억 밧(125억 달러) 투자프로젝트 승인 절차를 빠른 시일 내 처리할 계획이다.
저소득 농가의 생산비 보조를 위해 15래이 (1600 제곱미터)이상 토지를 소유한 가구(160만 가구)는 가구당 1만5000밧을, 15래이 미만 토지를 소유한 가구(180만 가구)는 래이당 1000밧을 이미 지급했다.

공공조달 및 투자 프로젝트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건설부문투명성(CoST) 이니셔티브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CoST 시스템은 영국 정부와 세계은행이 건설분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설계한 것으로, 태국 공기업정책위원회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태국 공기업정책위원회는 최근 수완나폼 공항 2단계 확장 프로젝트를 CoST 시스템을 적용할 첫번째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태국공항공사(AOT)가 회원으로 가입하도록 결정했다.

경제전문가와 재계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환영하면서도 “투명성 확보 및 재정의 조기집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