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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노아 밀수로 볼리비아-페루간 무역분쟁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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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노아 밀수로 볼리비아-페루간 무역분쟁 초래

볼리비아 정부에 따르면 최근 페루에서 퀴노아 23톤을 실은 2대의 트럭이 밀입국하려다 적발됐다. 이러한 밀수 사건으로 인해 페루와 볼리비아 간 퀴노아 무역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볼리비아 퀴노아 생산자 단체는 저렴한 페루산 퀴노아가 밀수입되면서 수출가격도 하락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가격도 떨어뜨리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볼리비아 퀴노아는 페루산보다 품질이 월등히 높고 유기농 재배를 하기 때문에 차별화 전략으로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페루가 계속해서 밀수를 일삼고 낮은 가격을 형성한다면 지난 10년간의 퀴노아 인기를 더 빨리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작년 볼리비아와 페루의 안데스 농민들은 퀴노아로 매출 2억5400만 달러(약 2828억원)를 달성했다.

▲아름다운남미의볼리비아/사진=pixabay.com이미지 확대보기
▲아름다운남미의볼리비아/사진=pixabay.com
* 퀴노아(quinoa) :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의 고원에서 자라는 곡물로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잉카제국의 슈퍼 곡물로 불린다. 원산지인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등에서 수천년동안 원주민들에 의해서만 재배되어 오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980년 이후 영양학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세계적인 곡물로 거듭나며 품종개량, 재배, 보급 등이 이루어졌다. 국제곡물시장에도 진출해 현재 유럽,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되며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