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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업수당 신청건수 예상밖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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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업수당 신청건수 예상밖 큰 폭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 밖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연말시즌 성수기를 대비해 고용된 계약직 근로자들이 시즌이 끝나면서 다시 실업자가 됐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1만6000건으로 전주 29만7000건보다 1만9000건 늘었다. 지난해 9월초 이후 가장 많았다. 블룸버그통신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29만건을 훌쩍 뒤어넘는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통상 연초 첫주는 연말 시즌에 고용된 계약직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떠나는 시기”라며 “실업수당 신청이 늘어난 것은 올해 해고건수가 예년보다 많아진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브라이언 존스 소시에트제네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연초에는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며 “이를 전반적인 고용시장 지표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며 “고용시장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