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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근무 일본여성 급여, 남성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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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근무 일본여성 급여, 남성의 72%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풀타임으로 일하는 일본 여성(비정규직 포함)이 작년 6월에 받은 기본급 등 소정내 급여의 평균은 전년 동기보다 2.3% 많은 23만8000엔으로, 사상 최고였다. 여전히 남성 급여의 약 72%에 불과하나, 남녀간의 격차는 4년 연속 사상 최소가 되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매년 실시하는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를 발표했다. 종업원 10명 이상이 일하는 전국 약 5만 사업장에서 작년 6월에 지급된 소정내 급여를 조사했다. 연장근무 수당과 상여금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풀타임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전체 급여는 임금 협상(春闘)에 의한 임금 수준 인상과 일손 부족 등을 배경으로 1년 전보다 1.3% 많은 29만9600엔으로 2년 만에 증가했다. 남성이 1.1% 늘었고, 여성은 2.3% 증가했다. 도‧소매업과 숙박ㆍ음식 서비스업 등에서 늘었다.

남성보다 여성의 급여 증가 폭이 커서, 남성의 급여를 100으로 할 때 여성은 72.2가 된다. 남녀 차이는 비교 가능한 1976년 이후 가장 작다. 후생노동성은 “여성의 근무연수가 길어지고 있는 점과 관리직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하는 시간이 짧은 시간제 근로자의 평균 시급액은 남성이 전년보다 25엔 많은 1120엔, 여성은 5엔 늘어난 1012엔이었다. 남성은 4년 연속, 여성은 5년 연속 사상 최고였다.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