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일본에서 어린이 1명이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필요한 교육비가 평균 879만4000엔(약 8192만 원)에 달한다고 「일본정책금융공고」가 밝혔다. 세대의 연수입이 적은 가정일수록 교육비가 가계의 무거운 부담이 되고 있다는 실태도 명백해졌다.
교육비에는 입학금과 수업료 외에 학원비 등도 포함되어 있다. 자택 밖에서 대학에 4년 다니는 경우에는 추가로 생활비와 집세 등이 약 560만 엔(약 5219만 원) 더 들게 된다고 한다.
1세대의 어린이 모두에게 들어가는 연간 교육비를 세대의 수입별로 조사한 결과, 연수입 200만 엔 이상 400만 엔 미만의 가정이 114만7000엔으로,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8.8%로 가장 높았다. 한편, 연수입 800만 엔 이상의 세대는 169만1000엔으로 금액이 많아지지만,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4.6%였다.
일본정책금융공고의 담당자는 "수입을 불문하고 교육비의 부담감은 크고, 빨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는 고교생 이상의 자녀를 둔 학부모 4700명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22일부터 12월 2일에 걸쳐 실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