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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금융지주사 계열사에 결제서비스 등 사업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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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금융지주사 계열사에 결제서비스 등 사업허용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일본 금융청은 금융기관들이 은행업무의 서비스 향상과 성장력 강화를 촉진하기 위해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지주회사 산하 사업회사 범위를 확대해 은행그룹이 전자상거래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서비스 등에 동참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와함께 은행그룹의 경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1998년의 금융빅뱅으로 해금된 금융지주회사의 운용 틀이 17년 만에 대폭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일본은 금융빅뱅으로 일컬어지는 개혁을 통해 주식 소유로 은행이나 증권회사 등 다른 업종의 금융기관을 통괄할 수 있는 지주회사 설립을 허용했었다.

이번 조치는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개혁을 통해 자국 은행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일본에서는 다른 업종의 기업은 금융업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반면 은행은 신규 사업참여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면서 정보기술(IT)과 금융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금융과 IT 간 융합과 인터넷을 활용한 결제서비스 등과 관련, ‘핀텍(FinTech)’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