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열린 안보회의에서 “러시아로 인한 미국의 대외 정책과 안보상의 비정상적인 위협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 달로 종료예정이던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1년 더 지속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은 지난해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지역을 병합한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와 연관된 모든 공직자와 기업인, 기업 등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했다. 또 이들의 미국입국 비자발급도 중단했다.
러시아는 미국의 경제제재로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됨에 따라 자산을 적시에 처분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겼었다. 이는 루블화 폭락을 가중시켜 러시아의 경제난을 더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어왔다.
미국의 이번 러시아 제재 1년 연장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러시아 경제는 더 큰 난관을 맞게됐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