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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경제제재 1년 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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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경제제재 1년 더 연장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가 1년 더 연장된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경제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열린 안보회의에서 “러시아로 인한 미국의 대외 정책과 안보상의 비정상적인 위협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 달로 종료예정이던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1년 더 지속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은 지난해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지역을 병합한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와 연관된 모든 공직자와 기업인, 기업 등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했다. 또 이들의 미국입국 비자발급도 중단했다.
우크라이나는 곧이어 내전으로 돌입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내의 반군을 지원하면서 국제 분쟁으로 비화됐다. 독일과 프랑스 등 인근국가의 중재로 우크라이나 내전은 일단 휴전상태에 돌입했으나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의 경제제재로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됨에 따라 자산을 적시에 처분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겼었다. 이는 루블화 폭락을 가중시켜 러시아의 경제난을 더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어왔다.

미국의 이번 러시아 제재 1년 연장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러시아 경제는 더 큰 난관을 맞게됐다.
러시아의 환전 행렬.루블화 폭락이 어어지자 달러 등 외화를 교환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1년 더 연장한다./사진=뉴시스 제휴
러시아의 환전 행렬.루블화 폭락이 어어지자 달러 등 외화를 교환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1년 더 연장한다./사진=뉴시스 제휴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