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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FRB) 베이지북 달러강세 부작용 경고...금리인상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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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FRB) 베이지북 달러강세 부작용 경고...금리인상 제동?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 연준이 달러강세의 부작용을 공식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이는 금리인상의 주장과 추진동력을 약화시키는 하나의 요인이 될 전망이다.
연준은 한국시간 5일 새벽에 공개된 ‘베이지북’에서 보스턴, 클리블랜드, 그리고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체들이 달러강세로 수출 등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내 12개 연방준비은행이 작성한 각 지역별 경제현안을 워싱턴의 연준 본부가 종합 정리한 것으로 미국의 경제실상을 가장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진단하는 보고서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 베이지북은 또 연준과 연방은행들이 직접 작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통화신용정책 방향을 미리 예측하는 가늠자가 되고 있다.

연준은 실제로 이 베이지북을 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결정회의 때 매우 중요한 자료로 참고하고 있다.
베이지북에서 달러강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것은 달러강세의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는 연준의 금리인상기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다만 이 베이지 북에서 전반적인 미국경제는 호조라고 밝혀 달러강세의 부작용이 전체 미국경제를 흔들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연준 베이지북에서 달러강세의 부작용을 경고하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금리인상 추진동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제휴
미국 연준 베이지북에서 달러강세의 부작용을 경고하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금리인상 추진동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제휴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