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맥도날드, 항생제 먹은 닭 추방 선언... 인명 사망사고 충격

공유
2

맥도날드, 항생제 먹은 닭 추방 선언... 인명 사망사고 충격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맥도날드가 항생제 먹은 닭의 추방을 선언하고 나섰다.

맥도날드는 한국시간 5일 새벽 “미국 내 모든 가게에서 치킨 관련 제품을 만들 때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은 닭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조치는 무항제 닭의 조달 어려움을 감안해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항생제를 먹은 가축을 식용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해왔다.

수많은 가축들이 항생제 과다사용으로 박테리아와 병원균에 내성을 보이고 있으며 그 가축을 먹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연간 200만 명씩의 미국인들이 항생제 내성으로 병을 얻고 있으며 그 중 2만3000명 씩은 매년 사망한다고 밝혔다.

인명 사망사고까지 터지자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업소들이 항생제 먹은 가축을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무항생제 가축만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이번에 맥도날드까지 무항생제 선언을 하고 나섬에 따라 앞으로 가축 식재료에서의 무항생제 열풍은 더욱 거세어질 전망이다.
맥도날드가 항생제 먹은 닭 등 가축으로 음식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맥도날드 입간판./사진=뉴시스 제휴
맥도날드가 항생제 먹은 닭 등 가축으로 음식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맥도날드 입간판./사진=뉴시스 제휴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