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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기업회생 펀드 JIS에 300억 엔 출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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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기업회생 펀드 JIS에 300억 엔 출자 요청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경영 재건 중인 샤프가 3메가 뱅크와 미쓰비시상사(三菱商事) 등이 공동 출자하는 기업회생 펀드 ‘재팬 인더스트리얼 솔루션즈’(JIS, 東京都千代田?)에 최대 300억 엔 규모의 출자를 요청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샤프는 텔레비전과 태양전지 등 부실 사업의 손실 처리 등으로 2015년 3월기의 연결 최종(당기)결산에서 대폭 적자가 예상된다.
샤프는 주거래 은행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과 미즈호은행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펀드에서도 자금을 조달하여 재무의 안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JIS로부터2015년도 중에 출자를 받고 싶다는 생각이다.

JIS에는 샤프의 2개 주거래은행과 미쓰비시상사 외에,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일본정책투자은행 등이 출자하고 있다. 사업 재편을 하는 기업에 자본 참여하여, 기업 가치와 국제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기업 회생 펀드다.

지금까지 유니티카와 액정 패널 제조 관련 장비업체인 알바크 등에 출자, 임원도 파견하는 등 구조 개혁을 지원하고 있다.

샤프의 다카하시(高橋興三) 사장은 지난 5일 도쿄에서 2개 주거래은행 간부와 회담, 5월까지 새로운 회생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을 전달하고, 자본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양 은행은 샤프가 발본적인 구조 개혁을 단행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융자의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채무의 주식화(Debt Equity Swap)’로, 1500억 엔 규모의 자본 지원을 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민호 기자 jwp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