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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일본에서 비즈니스 특화형 이용자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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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일본에서 비즈니스 특화형 이용자 증가 추세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가 일본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비즈니스 SNS의 대표격은 미국의 ‘링크드인(LinkedIn)'이다. 세계에서 3억 명, 일본에서는 100만 명의 이용자가 있는 업계 최대 규모다. 미국에서는 명함을 교환한 후, 링크드인에서 상대방의 페이지를 검색하여 상대를 확인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이용자는 업무의 경험과 능력 등을 자기 소개란에 등록한다. 그것을 보면, 상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자신의 능력도 어필할 수 있고, 글로벌한 인재의 상시 채용에 활용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이용자의 관계도 중시, 기업 페이지를 보면 이 앱을 사용하고 있는 직원을 알 수 있고, 자신과 공통된 연결을 가진 사람도 찾아볼 수 있다. 영어 버전뿐이지만, 블로그와 같은 서비스도 있어 정보 수집도 가능하다.

일본 국내에서는 벤처기업도 생겼다. 2010년에 창업한 ‘온텟드리’(東京都港?)의 나카 아카쓰키코(仲?子) 사장(30)은 “비즈니스 SNS로 연결하여, 과거에 만난 사람들과의 인맥을 활용하고 싶다.”고 한다. 이 SNS에서는, 보람 등을 중시하는 자기소개란에는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 등의 희망을 쓸 수 있다. 주로, 엔지니어 등이 전직하는 데 활용하고 있는데, 급여 등의 조건이 아니라 가치관이 맞는지 매칭시키고 있다.

또한 기업 페이지에 “이야기를 들으러 가고 싶다”는 버튼이 있어서, 쌍방간에 관심이 있다면, 사무실 견학도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받아들여, 이용자는 이미 55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비즈니스 SNS는 업무용으로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SNS와 분리하여 쓰기에는 가장 적합하다. 비즈니스 기회의 창출도 가능하여,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비즈니스 기회의 창출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장민호 기자 jwp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