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에서 ‘연수입 580만 엔 이상'의 고소득층 증가

공유
0

일본에서 ‘연수입 580만 엔 이상'의 고소득층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모리구치(森口千晶) 히토쓰바시대(一橋大) 교수는 일본에서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것은 연수입 580만 엔(약 5348만 원) 이상으로, 1990년대 이후 그 층이 국민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10일 발매된 일본의 월간지 『추오코론(中央公論)』에 게재되었다.

모리구치 교수는 격차 문제를 다룬 베스트 셀러 『21세기 자본론』의 저자,??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 교수와 공동연구를 했다.
추계에 따르면, 특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연수입 750만~580만 엔의 계층으로서, 소득 상위 5~10%에 해당한다. 소득 상위 10% 중에서도 특히 상위 1%가 국민소득에서 점하는 비율이 집중되어 있는 미국과는 격차의 구조가 다르다. 일본의 경우, 소득 상위 1%는 연수입 1270만 엔 이상에 해당한다.

피케티 교수는 일본도 소득 상위 10%의 계층이 국민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오코론』에서 모리구치 교수와 대담한 오타케(大竹文雄) 오사카대(大阪大) 교수는 "대단한 부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하면서, 일본에서는 비정규직 고용의 증대와 근속 연수에 따라 임금이 올라가는 연공 임금의 영향이 있다는 등의 지적을 했다.
장민호 기자 jwp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