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이달 초부터 매장 내 직원들에게 커피 컵에 레이스 투게더라는 문구를 적어 고객들에게 건네주며 인종차별 철폐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 긍정적 반응보다는 기회주의적이고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대세를 이루었다.
그러나 슐츠 CEO는 "캠페인 초기에 맞닥뜨린 어려움에도 앞으로 수주, 수개월 동안 (매장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계획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벅스는 인종차별 철폐 관련 포럼 개최, 미 일간지 USA 투데이와의 특별면 공동 제작, 소수계 인종 거주지역에 대한 매장 확대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라 리스 브랜딩 컨설턴트는 "기업들이 최근 사회적 관심사에 발언하는 것은 고객들로부터 외면받지 않으려는 방편의 일환"이라면서 "그러나 스타벅스의 이번 캠페인은 주제를 잘못 선택했다"고 꼬집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