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한국시간 24일 밤 2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월에 비해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0.2% 상승은 또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1월 CPI는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0.7%의 하락폭을 보인 바 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반전으로 미국 연준이 추진하고 있는 금리인상은 그만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금리를 올릴 때 가장 중요한 지표로 삼는 PCE 물가지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PCE가 사실상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되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금리의 조기인상 설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