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30상자의 생리대는 중국에서 수출한 것으로 지난 20일 두바이를 거쳐 레바논에 도착했다.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에서 스캔하는 과정에서 상자 속 화물에서 레바논 기준치의 35배를 초과하는 방사능이 검측되었다. 압류 화물은 554㎏의 생리대로, 레바논 원자력위원회로 이송되어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및 첨단기술 제품으로 세계중의약학회에서 ‘첨단과학기술제품’으로 추천한 제품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었다. 사실 여부는 미상이다.
현재 방사능이 생리대 음이온에서 나온 것인 지는 불분명하며, 현지 사법기관이 조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이번에 압류된 생리대 제품이 레바논에서 처음 발견된 방사능 기준치 과다 초과 제품은 아니며, 지난 2월에도 중국제 휴대폰 케이스에서 과도 방사능이 검출되어 접수를 거부하고 중국으로 돌려보낸 적이 있다.
윤상준 기자 myg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