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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부진 씻는 결승 홈런 날려… 2안타 3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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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부진 씻는 결승 홈런 날려… 2안타 3타점

강정호가 지난 4일(한국시간)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런을 날리는 모습/사진= 뉴시스
강정호가 지난 4일(한국시간)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런을 날리는 모습/사진=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용현 기자]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조율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때려내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정호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2-2 동점 상황에서 결승 홈런을 쳐내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9회 1사2루 득점권 찬스에서 마이클 콘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의 홈런은 지난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날린 첫 홈런 이후 두 번째다.

앞서 강정호는 7회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안타를 쳐내 타점을 기록했다. 이 안타도 팀이 2-1로 앞서나가게 한 영양가 만점의 적시타였다.

강정호는 2회에는 중견수 뜬공, 5회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경기 이후 시범 경기 타율은 0.129에서 0.171로 상승했고 타점도 1개에서 4개로 불었다.

그간 저조한 타격으로 지역 언론에게서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던 강정호는 오늘 경기 활약을 통해 피츠버그가 왜 자신을 데려왔는지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김용현 기자 doto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