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지난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날린 첫 홈런 이후 두 번째다.
앞서 강정호는 7회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안타를 쳐내 타점을 기록했다. 이 안타도 팀이 2-1로 앞서나가게 한 영양가 만점의 적시타였다.
강정호는 2회에는 중견수 뜬공, 5회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경기 이후 시범 경기 타율은 0.129에서 0.171로 상승했고 타점도 1개에서 4개로 불었다.
그간 저조한 타격으로 지역 언론에게서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던 강정호는 오늘 경기 활약을 통해 피츠버그가 왜 자신을 데려왔는지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김용현 기자 doto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