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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7호골 손흥민...독일언론 "레버쿠전이 경기를 지배하게 된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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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7호골 손흥민...독일언론 "레버쿠전이 경기를 지배하게 된 골"

'내가 최고다' /사진=뉴시스
'내가 최고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시즌 17호골을 터트렸다.

레버쿠젠은 12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서 끝난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구자철이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넣은 마인츠를 3대2로 제압했다.
승점 51점의 레버쿠젠은 4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하칸 찰하놀루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시즌 17호골인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7호 골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레버쿠젠은 슈테판 키슬링과 찰하놀루의 추가골이 터져 3-0으로 앞서나갔다.

마인츠는 후반 33분과 추가시간 구자철의 연속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독일언론 ‘FFH’는 “손흥민은 페널티박스에서 완벽하게 노마크였다. 찰하놀루가 반대편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골망을 갈랐다. 레버쿠젠이 경기를 지배하게 된 플레이였다”면서 손흥민의 시즌 17호골을 평가했다.

‘FFH’는 이어 “손흥민은 후반 7분에도 추가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이 슈팅을 하기보다 키슬링이 차기를 원했다. 결국 슈테판 벨에게 막혔다”고 손흥민의 이타적인 플레이를 칭찬했다.
한편 구자철에 대해서는 “구자철은 두 번의 페널티킥을 모두 실수하지 않았다. 하지만 승점을 얻기에는 모자랐다”며 평가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답답했던 흐름을 깼다”고 호평했다.

독일일간지 ‘빌트’는 이날 손흥민의 활약에 평점 2점을 매겼다. 빌트의 평점은 낮을수록 좋다는 의미다.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결승골까지 기록한 찰하노을루가 양 팀 합쳐 가장 좋은 평점인 1점을 받았다.

이미연 기자 l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