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폭풍질주 44개월만에 '2110선 진입'

[글로벌이코노믹 윤지현 기자] 1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2110선에 진입했다. 코스피가 21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1년 8월 2일 장중 고점인 2155.44를 기록한 이후 약 3년8개월만이다.

6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19일(3965억원) 이후 한달여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61%(12.80포인트) 상승한 2111.7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이날 39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383억원, 개인은 223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10.40%), 금융업(3.08%), 보험업(2.33%), 통신업(2.24%)등이 상승했고 의약품(3.30%), 증권(1.74%), 화학(1.41%), 비금속광물(1.09%)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74%떨어진 1,474,000으로 장을 마친 가운데 SK하이닉스(0.68%), 아모레퍼시픽(3.54%)등이 하락했다. 현대차(2.40%), 한국전력(1.04%), 현대모비스(1.52%), POSCO(0.39%), NAVER(1.99%), SK텔레콤(0.95%)등이 오름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한 3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483개 종목은 올랐다. 39개 종목은 보합.

코스닥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4.42포인트(0.64%) 내린 684.9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6억원과 1202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114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4.65%), 섬유·의류(2.91%), 출판·매체복제(2.51%), 방송서비스(0.82%)등이 상승했고 금융(3.05%), 비금속(2.42%), 종이·목재(2.22%), 화학(2.15%)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셀트리온(5.64%), 메디톡스(1.78%), 다음카카오(6.35%), GS홈쇼핑(5.55%)등이 오름세였고 동서(3.24%), CJ EM(3.02%), 파라다이스(1.26%), 컴투스(0.54%), 산성앨엔에스(5.10%), 내츄럴엔도텍(4.46%)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3종목을 ㅍ함한 3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한 669개 종목이 올렀다. 47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윤지현 기자 ing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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