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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채용 필기전형인 인적성검사 SKCT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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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채용 필기전형인 인적성검사 SKCT는?

[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SK그룹이 14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오는 26일 필기전형인 인적성검사(SKCT)를 실시한다.

최근 대기업 채용에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인적성 검사의 경우 SK그룹은 지난 1978년 국내 기업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인적성 검사를 도입해 지난 2013년부터는 SKCT라는 이름으로 전 계열사 입사시험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SKCT는 직무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역량을 다양하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측정한다는 자체 평가시스템이다. 이 중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인지역량과 일 중에서 돌발적인 상황에 적절한 판단 능력이 있는지 평가하는 실행역량, 성격과 가치관 등 인성을 측정하는 심층역량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면접 방식은 대상자 혹은 회사별로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한 심층면접 위주로 진행된다. 다만 해외 영업 등 일부 직무군에 대해서는 외국어 구술 면접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을 거쳐 선발된 SK 신입 사원은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오는 7월 안으로 SK텔레콤, SK C&C, SK케미칼, SK가스, SK하이닉스등의 계열사에 출근하게 된다. 다만 인턴 선발자는 7월과 8월 사이 인턴십 근무를 거쳐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앞서 SK그룹은 지난달 5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는 올해부터 외국어 성적 등을 뺀 이른바 'NO 스펙'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졸 신입채용부터 서류전형시 기본적인 학력 및 전공 외에 외국어 성적, 국내외 수상경력 등 스펙성 항목은 물론 사진 부착도 폐지하는 등 '열린 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SK는 '바이킹 챌린지' 등의 파격적인 채용 실험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