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하 산은)은 STX조선해양의 정성립 대표이사가 대우조선해양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임에 따라, 후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이병모 대한조선 대표이사를 STX조선해양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경영진추천위원회에 추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의 경영 공백 최소화와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하여 신속하게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추천하였으며, 경영진추천위원회에서 결의가 완료될 경우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5월말 이내에 후보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은은 지난 6일 대우조선해양 사장 후보로 현(現)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정성립을 추천하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최대주주 산업은행이 추천한 정성립 STX조선해양 대표이사를 차기 사장 후보로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