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달 들어 확대된 외국인 순매수는 유럽발 유동성 확장 효과와 한국 기업의 이익에 대한 기대가 결합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대신증권 오승훈 시장전략팀장은 “한국이 중국 주식의 대안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년 전에 비해 100%나 상승하는 등 중국에서 강력한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한국 증시가 주목받고 있다.
MSCI기준 미국과 유럽, 선진국 증시의 12개월 Forward PBR은 각각 2.53배, 1.83배, 2.08배에 달하고 있고 MSCI 신흥국 증시도 2.39배인 것과 비교할때 MSCI 한국증시의 PBR(0.982배)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NH투자증권 이현주 연구원은 “최근 삼성 전자를 필두로 국내 증시 이익모멘텀이 본격적인 확장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면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더욱 확대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소외주 단기 트레이딩과 정유·화학, 증권, 건설업종 저가매수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윤지현 기자 ing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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