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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노란리본 가슴에 달고 추모...처분감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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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노란리본 가슴에 달고 추모...처분감수까지?

노란리본 류현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노란리본 류현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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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노란리본 가슴에 달고 추모...처분감수까지?
야구선수 류현진도 노란리본으로 추모의 뜻을 표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2015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은 메이저리그에서 인종 장벽을 깬 재키 로빈슨을 기념하는 날로써 전 구장에서 벌어지는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등번호 '42'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참고로 로빈슨의 등번호 42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모두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부상 중인 류현진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의 뜻으로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더그아웃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스포츠계도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한 가운데, 다저스타디움에 있던 유일한 한국인 선수 류현진도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이 행렬에 동참했다.

분명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유니폼이나 모자에 승인받지 않은 내용물을 붙이거나 문구를 적는 것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후 사무국의 처분이 있을 수 있지만, 류현진은 그것을 감수하고 추모를 위한 노란리본을 달았다.

한편 경기에 앞서 류현진은 강도 높은 캐치볼을 소화하며 복귀를 위한 준비를 했다.
박현아 기자 scar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