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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비 결혼설', 빠른 시간에 '초기 대응'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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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비 결혼설', 빠른 시간에 '초기 대응'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의 결혼설이 최초 보도 20분만에 양측의 부인으로 막을 내렸다.

한 매체는 17일 오후 김태희 비 커플이 연내 결혼을 확정지었고, 이미 양가의 허락이 떨어졌다 보도했다. 한류스타 커플의 결혼 소식에 인터넷은 발칵 뒤집어졌다.

하지만 김태희 소속사 루아 엔터테인먼트와 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즉시 결혼설을 부인했다. 루아 엔터테인먼트는 "김태희 비의 결혼설은 전혀 확인된 바 없다. 불분명한 출처의 소문일 뿐"이라 밝히며 비와의 연내 결혼설을 일축했다.

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도 마찬가지. 관계자는 1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양가 부모님과 만남의 자리를 가진 적이 전혀 없으며,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오후 3시 55분 첫 보도가 나가고, 오후 4시 20분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마지막 공식 입장이 전달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25분. 그 사이 김태희 측의 부인도 이어졌다. 신속하고도 정확한 대응이었다.

두 소속사가 이토록 빠르게 결혼설을 일축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슈거리가 될 수 밖에 없는 두 사람의 결혼이니만큼 '지인 발' 기사를 자제하기 위한 소속사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태희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의 결혼은 이슈거리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출처 불분명한 '지인 발' 기사로 이를 알리진 않을 것이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결혼은 보도자료 혹은 공식입장을 통해 언론 매체와 대중에 예의를 차리고, 격식 있게 알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두 사람의 결혼설은 단 20분 만에 '초기 대응'에 성공했다. 두 사람과 소속사의 확고한 기준 덕에 비 김태희가 연일 휘말리는 결혼설에도 빠르게 선 긋기가 가능했다.

홍가희 기자 hkh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