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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이 지겨워졌다면? 히오스·파이러츠·MXM 테스트 참가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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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이 지겨워졌다면? 히오스·파이러츠·MXM 테스트 참가 해볼까

변형 AOS 신작 게임들 줄줄이 출시돼

[글로벌이코노믹 김용현 기자] AOS장르 게임에서 독보적인 리그오브레전드(롤)에 맞설 온라인 대작게임들이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정식 출시되는 히어로즈오브더스톰, 파이러츠:트레저헌터, MXM은 제작사와 게임퍼블리셔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이다.
게임을 출시하는 회사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세계 굴지의 게임사 블리자드(히어로즈오브더스톰)부터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을 주도하는 넷마블게임즈(파이러츠:트레저헌터), MMORPG계 최강 엔씨소프트(MXM)가 롤의 아성에 도전한다.

앞서 에이스톰이 롤을 잡겠다며 ‘최강의 군단’을 출시했고 세계적인 게임사 밸브가 제작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한 ‘도타2’도 나왔지만 롤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에 출시될 게임들은 ‘카오스’ 류의 정통 AOS 방식에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즐길 수 있어 롤에 피로감을 느끼는 유저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액션·슈팅 게임의 특성을 차용하거나 익숙한 게임 세계관을 선보이거나 새로운 플레이 요소를 추가했다. 기존 AOS게임 판도를 뒤집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중인 이 게임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히어로즈오브더스톰

히어로즈오브더스톰 홍보 포스터/사진= 히어로즈오브더스톰 홈페이지
히어로즈오브더스톰 홍보 포스터/사진= 히어로즈오브더스톰 홈페이지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은 익숙한 영웅들은 모아놓은 어벤저스라고 볼 수 있다. 어벤저스에 흩어져있던 토르, 헐크,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가 함께 나오듯 히어로즈오브더스톰에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에 등장했던 영웅들이 등장한다. 블리자드의 게임 세계관에 익숙한 유저들의 흥미를 끌 요소다.

게임 내 환경을 보면 기존 AOS와는 달리 맵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랜덤으로 맵을 선택하게 되어있다. 롤의 경우 대부분의 유저가 ‘소환사의 협곡’ 맵을 먼저 선택한 뒤 게임을 진행한다. 항상 똑같은 맵을 플레이해 지루해지는 것을 막고 맵마다 다른 미션이 추가돼 플레이어들의 재미를 높였다.

또 플레이어 혼자 경험치를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과 경험치를 공유하며 ‘상점’의 개념이 사라지고 용병 시스템이 추가되는 등 기존 AOS와는 색다른 점이 많이 추가됐다.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은 다음달 20일 공개 서비스하고 6월 3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파이러츠:트레저헌터
파이러츠:트레저헌터 BI/사진= 파이러츠 홈페이지
파이러츠:트레저헌터 BI/사진= 파이러츠 홈페이지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 게임 내 플레이의 방향성을 바꿨다면 파이러츠는 게임 조작 방식, 뷰 등 플레이 환경 자체부터 바뀌었다. ‘장르 파괴’로 기존 실시간 전략에 3인칭 슈팅, 액션 등의 요소를 결합해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재미요소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기존 AOS장르에서 거의 고정됐던 5:5 PvP를 8:8로 늘렸고 해적들의 싸움이라는 스토리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보인다. 이외에 미니언이나 몬스터를 사냥해 성장하는 시간을 없애 전투를 통해서만 해적들을 성장시키고 여럿이 함께 타는 탈 것을 도입하는 등 기존 AOS와 차별화됐다.

파이러츠는 25일까지 이벤트 시즌을 진행하며 이후 정식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MXM(Master X Master)
MXM 홍보포스터/사진= MXM 홈페이지
MXM 홍보포스터/사진= MXM 홈페이지
MXM은 여러 장르를 합쳤다는 점에서는 파이러츠와 다른 게임의 세계관을 빌려왔다는 점에서는 히어로즈오브더스톰과 비슷하다. 슈팅게임의 요소를 넣으면서 엔씨의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등에서 익숙한 캐릭터들도 가져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게임 플레이 면에서는 태그 시스템과 ‘회피’, ‘막기’ 기술 등을 새롭게 볼 수 있다. 태그 시스템은 격투게임 철권 태그에서 두 캐릭터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MXM에서는 스테이지 시작 전 두 마스터를 선택한 뒤 게임 중 탭 키를 이용해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WASD키로 전후좌우 움직이는 것 뿐 아니라 마우스 조작을 통해 ‘회피’, ‘막기’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마우스 휠 버튼으로 조작 가능해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또 기본 스킬 4종 중 2개만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어떤 스킬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짤 수 있다.

지난해 10월 1차 CBT가 진행됐던 MXM은 5월 1일 2차 CBT가 진행된 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dotorin@